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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붕락 NO, 헝다사태 개별기업 재무위기, 쉬자인 경영정상화 강조 <중국 전문가>

기사입력 : 2021년09월23일 13:22

최종수정 : 2021년09월23일 13:26

쉬자인 회장, 정상조업 예정완공 전력 강조
헝다부동산 그룹 부채 상환 자구 노력 총력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그룹의 모든 역량을 건축 조업 정상화에 투입, 예정대로 건물을 교부하자'.

중국 헝다부동산그룹(헝다그룹) 쉬자인(許家印) 회장이 22일 밤 11시 4000여 명의 유관분야 직원과 회의를 갖고 '조업 정상화와 예정 기간내 건물 완공' 을 독촉했다.

쉬자인 회장은 부채 상환 압력과 함께 헝다 부동산 채무위기가 폭발 직전으로 지닫는 가운데 사내 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금은 정상조업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하자없는 건물을 약속기간내 완공해 교부하는 것이 회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지금은 업주(고객)의 입장에서 건축 공정에 최선을 다해야하며 판매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전력 투구함으로써 고객의 이익을 보호하고 투자자들과 협력 업체, 금융기관에 대해 정상 대로 대금을 지급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헝다그룹은 23일 40억 위안의 '20 헝다 04 채권'에 대해 22일까지의 이자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가 나온 뒤 22일 밤 중국헝다(헝다그룹 상장사) ADR이 47%의 폭등세를 나타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사진=중국망]. 2021.09.23 chk@newspim.com

한편 헝다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고조되면서 중국증시의 은행 섹터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추석연휴 첫 장인 22일 청두은행(成都銀行) 장수은행(江蘇銀行) 창사은행(長沙銀行) 우시은행(無錫銀行) 자오상은행(招商銀行) 등의 주가가 모두 3%이상 하락했다.

다만 중타이증권 연구소 부동산 담당 천리(陈立) 전문가는 부동산 가격과 유동성 리스크의 관점에서 볼때 현재 헝다 부동산의 문제가 금융 체계 전반을 뒤흔들면서 파장을 키울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천리 전문가는 통상 부동산발 금융위기는 시장 전체 자산 가격의 대폭락에 의해 촉발되는데 이번 헝다 사태의 경우 개별 개발상 자체의 유동성 경색이 가장 큰 원인이고, 시장 수급과 중국 전역 부동산(빌딩과 아파트) 가격은 대체로 평온한 상태여서 금융위기로 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이미 2020년 말 부동산 대출에 대한 집중 관리 제도를 시행, 은행의 개인 주택 대출 점유 비율과 부동산 대출 점유 비율 지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등의 방식으로 은행권 부동산 대출 비중을 낮추는데 주력해 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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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유력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은 26일(한국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ICOMOS)의 심사결과 세계유산 목록의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으로,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2024년 1월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이번에 이코모스로부터 세계유산 '등재 권고' 의견을 받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5.26 alice09@newspim.com 이코모스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며, 선사시대부터 약 6천 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의 발전을 집약하여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점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 기준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과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한 또는 적어도 독보적인 증거'를 충족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 유산이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이번 권고에 따라, 오는 7월 6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의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등재가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총 17건(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최종적으로 등재될 때까지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2025-05-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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