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혁신기업 1000개 선정해 집중 지원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내년도 BIG3 산업 지원예산을 6조3000억원으로 증액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관계장관 간담회'에서 "BIG3 산업 지원예산은 지난 2020년 4조4000억원에서 내년도 6조3000억원으로 43% 증액했다"며 "반도체, 이차전지, 백신 등 국가핵심전략기술 분야 R&D와 투자세액공제를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BIG3 산업 지원결과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수소차 점유율 세계 1위, 반도체 매출 1위 회복, 바이오헬스 10대 수출품목 진입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BIG3 관계장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09.23 204mkh@newspim.com |
홍 부총리는 "다만 BIG3 분야 지원과제 463건 중 육성지원이 전체의 50.1%를 차지함에도 규제혁파는 12.5%에 불과하다"며 "민간투자 활성화 유도에는 아직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BIG3 분야가 조기에 세계 1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방향과 논의과제, 기존과제 보완과 현장 애로해소 등과 관련해 각 부처에서 의견을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 BIG3 산업 추진회의 출범 이후 10개월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리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고승범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내년도까지 1000개 혁신기업을 선정해 집중지원하고 BIG3 산업과 혁신기업의 동반성장을 통한 생태계 강화에도 매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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