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미국행을 앞둔 김효주가 국내 무대에서 트로피를 추가, LPGA에서의 선전을 기대케했다.
김효주(26·롯데)는 19일 충청북도 청주 세종 실크리컨트리클럽&갤러리(파72/6627야드)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INVITATIONAL'(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낚아 6타를 줄였다.
김효주가 통산13승을 신고했다. 그는 추석을 보낸 후 미국으로 향한다. [사진= KLPGA] |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홍정민을 2타 차로 제치고 KLPGA 통산13승을 움켜잡았다.
이 대회를 끝으로 LPGA에 복귀하는 김효주는 그의 말대로 '진한 여운'을 남기는 플레이를 했다.
1라운드를 공동11위(4언더파)로 시작한 김효주는 둘쨋날 샷이글을 하는 등 선두 이가영과 2타차 공동2위로 출발했다. 이날 2번(파4)홀에서 보기로 시작했지만 파5 4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이를 지웠다. 그리고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2차례의 연속 버디로 선두를 낚았다. 6번(파5)홀을 시작으로 7번(파3)과 8번(파4)홀에서 3연속 버디에 성공한 김효주는 후반에 들어가자마자 2연속 버디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안착했다. 10번(파5)과 11번(파4)홀에서 내리 1타씩을 줄였다. 이후 버디(파4 14번홀)과 보기(파3 15번홀)을 맞바꾼 김효주는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한뒤 '승리의 V자'세리머니로 우승을 만끽했다.
19세 홍정민(CJ ONSTYLE) 등의 추격도 만만찮았다. 4번(파5)홀에서 이글을 낚은 홍정민은 후반 들어 3연속 버디(10,11,12)를 몰아쳐 단독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파5)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 김효주와 동률을 이룰 수 있었지만 여의치 않았다.
홍정민은 13언더파로 2위를, 장하나와 이소미, 이소영, 김지현은 12언더파로 공동3위로 대회를 마쳤다.
추천선수로 출전한 윤이나(18)는 '현역 국가대표' 황유민(18·신성고3), 이가영과 함께 공동7위(11언더파)를 했다.
10언더파 공동10위엔 이승연, 허다빈, 박수빈3, 하민송이 자리했다. 조혜림은 공동14위(9언더파), 정지민2는 공동21위(7언더파), 박현경과 최예림, 이예원(18) 등은 공동25위(6언더파)를 김지영2는 박주영, 임희정, 한진선, 이세희 등과 함께 공동31위(5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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