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박세리 INVITATIONAL' 첫날 공동선두권
[청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가대표 황유민이 첫날 선두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황유민(18·신성고3)은 17일 충청북도 청주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갤러리(파72/6627야드)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INVITATIONAL'(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첫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쳐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오후1시20분 현재 조혜림과 함께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첫날 공동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황유민. [사진= KLPGA] |
초반 3연속 버디만 함께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황유민은 'KLPGA 정규대회 출전이 익숙해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황유민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전반홀 3번(파3)홀에서부터 파5 4번과 6번홀에서 내리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선 첫홀인 10번(파5)에서 1타를 줄인 뒤 마지막 18번(파5)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는 집중력를 보였다.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깜짝공동4위로 마무리한 황유민은 올 시즌 정규대회에 4번째 출전했다.
황유민은 "(정규투어에 오니) 선배들의 여유로움을 배운다. 나 역시 조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제 정규투어에 익숙해진 것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전보다는 여유로워지고 잡다한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앞으로도 정규투어 참가할 때마다 목표를 예선통과로 잡는다. 낮은 곳부터 차근차근 올라가겠다"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한국여자오픈에서의 좋은 성적을 낸 그는 "이후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다. 기분이 얼떨떨하고 좋다. 하지만 (대회에 나서면)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지금 상황에서 어떤 플레이를 할지 생각한다. (오늘은) 초반에 비가 많이 와서 마음을 비우고 안전하게 쳤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했다.
남은 라운드에 대해선 "첫 날 잘 마무리했으니,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보다(공동 4위) 좋은 순위 기록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초등학교 4학년때 골프를 시작한 황유민은 골프를 좋아하시는 아버님 덕택에 골프에 입문했다. 황유민은 올해 '강민구배 여자 아마대회'와 '빛고을배 아마대회'에서 2차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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