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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美 주식투자, 인플레 리스크 낮은 기업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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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증가 압박에 벼랑끝으로 몰리는 美 기업들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7일 오후 1시1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공급망 차질 등 기업들의 수익 여건이 날이 갈수록 악화되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주식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박에 휘둘리지 않는 기업에 프리미엄 지불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플레에 강한 업종 및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 속단하기에는 위험이 따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국 상하이 항구에 정박한 벌크선 [사진= 블룸버그통신]

◆ 비용 증가에 美 기업들 '곡소리'

기업들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에 치솟는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 등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서는 가파르게 뛴 선적 비용까지 더해지며 기업 실적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1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선적비용이 새로운 공급망 이슈로 부상했다면서 이미 늘어난 원자재 비용과 임금으로 신음하고 있는 기업들을 또다시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고 전했다.

발틱 컨테이너운임지수(FBX)에 따르면 지난주 아시아-미 서부해안 항로의 평균 스팟 운임은 1년 전보다 5배가 늘었고, 2019년 동일 기간과 비교해서는 14배 이상 비싸졌다.

일부 기업들 사이에서는 선적 비용 상승세가 2023년까지도 이어질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는 상황.

지난주 몬델레즈 인터내셔널(종목명:MDLZ)은 원자재 가격과 수송 비용 등을 지적하며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뛰고 있다고 강조했고, 몰슨쿠어스 베버리지(TAP.A)도 대부분의 비용 상승이 선적비 증가에서 초래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앞서 13일에는 3M(MMM)이 물류 비용 측면에서 상당한 압박이 나타나고 있음을 강조했고, 프랑스 타이어 제조업체인 미쉐린은 핵심 소재인 천연 고무를 생산 시설로 인도하는 데 수천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프록터앤갬블(PG), 달러트리(DLTR), 월마트(WMT), 홈디포(HD), JM 스머커(SJM) 등이 비용 부담을 공개적으로 호소했다.

다니엘 그로스베너 옥스퍼드이코노믹스 주식전략 총괄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공급망 차질과 노동인력 부족으로 기업들의 비용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 상당수 기업들의 영업 마진은 이미 2분기 중 정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S&P500 편입기업들의 올 하반기 영업 이익이 완만한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지금의 불마켓이 완전히 멈출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미 증시에 어느 정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종별 pricing power [사진 =옥스퍼드이코노믹스/마켓워치 재인용] 2021.09.17 kwonjiun@newspim.com

◆ 인플레 이기는 기업이 선방…전망은?

한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압박이 기업 수익성을 저해하는지 여부를 주의 깊게 살피며, 인플레 리스크에 강한 기업들을 우선적으로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그로스베너는 "가격 결정력(pricing power)과 생산성 성장세가 좋은 기업일수록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보상을 받는 상황"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비용이 계속 늘면서 미국 기업들의 영업 이익률이 부담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영업 이익률을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음을 증명해 보인 섹터나 종목들이 시장 수익률을 웃돌기 시작했고, 단기적으로 이러한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높은 가격 결정력(pricing power)과 성장 여지가 크고 생산성 증가도 지속해온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선택을 계속해서 받게 될 것이란 주장이다.

옥스퍼드 조사에서 투자자들이 높은 가격결정력을 가진 기업 주식에 기꺼이 지불하는 프리미엄은 지난 몇 달 사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보고서는 조사 결과 델타 변이로 인한 경기 타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술, 통신, 헬스케어, 소비재 업종이 영업 이익을 유지하는 데 가장 유리한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반대로 현 여건에서 인플레 리스크에 가장 취약한 업종은 식품 및 제약 유통, 화학, 자동차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로스베너는 "이러한 추세는 투자자들이 실적 자체보다는 향후 전망에 대한 확실성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음을 시사하는데, 이는 그만큼 (주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베이스 시나리오가 옳다면 가격 압박은 결국 일시적일 것이며, 내년에는 상대적으로 가격 결정력이 낮은 섹터나 종목들이 다시 투자자들의 선호 대상에 오를 것"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옥스퍼드는 가격 결정력이 높은 기업이라고 현재 무조건 선호한다는 입장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례로 '우리는 현재 헬스케어 부문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여 비중확대 입장이며, 반대로 밸류에이션이 과거 표준 대비 지나치게 올랐다고 생각되는 기술업종에 대해서는 비중 축소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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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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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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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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