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 우선 가치로 기금 1000조 준비 박차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창립 34주년을 맞은 국민연금공단이 변화의 물결 속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체계로 돌입한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6일 오전 공단 본부에서 열린 창립 34주년 기념식에서 "ESG 투자의 글로벌 룰메이커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ESG 경영을 도입해 올해를 '국민연금 ESG 신경영 도약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8일 오후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접견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9.08 yooksa@newspim.com |
김용진 이사장은 "1988년 시행된 국민연금 제도는 가입자 2200만명, 수급자 550만명, 기금적립금 900조의 '국민의 연금'으로 성장했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국민 행복 실현을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3가지 지향점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취약계층 가입 확대, 보험료 지원제도 등을 통해 소득이 없거나 적다는 이유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내외 금융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톱(TOP) 수준으로 운용역량을 강화해 기금 1000조원 시대를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SG가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리는 데 기여하고자 대외적으로는 ESG 투자를 선도하고 대내적으로도 경영 의사결정 구조에 ESG 관점을 접목할 것"이라며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빅데이터 활용, 블록체인에 기반한 생체인증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혁신을 통한 '국민 중심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이사장은 "공단이 보유한 다양한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과 동반 성장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임직원 역시 배려와 소통을 통한 협업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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