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6일 오전 중국 남서부 쓰촨(四川)성에서 지진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 지진대망(CENC)가 공개한 지진 발생 지점 지도. [사진=웨이보] |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3분에 중국 쓰촨성 루저우(瀘州)시 루(瀘)현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다.
현재 사망자는 최소 3명, 부상자는 60명으로 보고됐다. 이 지역 주민은 100만명이 넘는다.
진앙은 북위 29.20도, 동경 105.34도에 위치해있으며, 진앙 깊이는 10km로 얕다.
웨이보 등 중국 소셜 미디어에는 새벽에 진동을 느꼈다는 쓰촨성 주민과 인근 충칭시 주민들의 글이 올라왔다.
공유된 영상에는 금이 간 건물 외벽과 천장, 루현의 무너진 주택 잔해의 모습 등이 담겼다.
쓰촨성은 지진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지난 2009년에는 규모 7.8 대지진으로 8만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기도 했다.
신화통신은 쓰촨성의 4단계 지진 대응 체계 중 두 번째로 최고 단계인 2급을 발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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