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연휴기간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분야별 대책을 담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종합대책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비상진료·청소환경·재난안전·교통 등 5개 분야별 대책이 추진된다.
고양시청.[사진=고양시] 2021.09.15. lkh@newspim.com |
우선 고양시는 18일부터 5일 간 '추석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하루 150여 명의 공무원이 24시간 대기해 돌발 민원에 대응한다.
연휴기간 중 긴급 민원 발생하면 고양시 민원콜센터(031-909-9000)로 문의하면 된다. 민원콜센터는 오전 9시 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요해 등·초본 등 간단한 민원서류 발급도 가능하다. 무인민원발급기 위치는 고양시 홈페이지(www.goya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17~23일까지는 가정 내 모임에 한해 백신접종 완료자 포함 8인까지 모임이 허용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 신고는 민원콜센터(031-909-9000) 또는 재난상황실(031-8075-2119)로 하면 된다.
노인 요양시설 600곳은 13일부터 2주간 백신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에 한해서 접촉 면회를 허용한다. 이외 보호자는 비접촉 면회만 가능하다.
시는 시설 종사자에 대해 명절휴가 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게 하는 등 외부 감염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지난 13일부터는 하루 130여 명의 특별방역대응반도 별도로 운영, ▲노래방·PC방 등 고위험 시설 ▲대형마트·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 ▲전통시장 ▲종교시설 ▲물류·택배시설 등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연휴기간에도 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 3개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화정역·정발산역 임시선별검사소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고양종합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자가격리자 안심숙소, 경증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정상 운영한다.
해외에서 입국하는 고양시민을 위한 '안심 픽업버스'도 하루 4번, 정상 운영한다. 안심 픽업버스는 공항에서 해외입국자 전용버스(7400번)를 타고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자택으로 귀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번 연휴 기간에는 고양시 보건소 '응급진료상황실'에서 간단한 내과 1차 진료를 받을 수 있다. 20일은 일산동구보건소, 21일은 덕양구보건소, 22일은 일산서구보건소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그 외 응급상황 발생 시에는 '응급의료포털(e-gen.or.kr)'에서 가까운 응급실 검색이 가능하다.
병원·의원 437곳과 약국 193곳도 지정일자별로 운영한다. 포털사이트에 '명절 병원'을 검색하거나 민원콜센터(031-909-9000)로 문의하면 자세한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8~22일 청아공원을 제외한 고양시 내 모든 사설 봉안당 8곳은 물론, 서울시가 운영하는 승화원 봉안당 등 봉안시설 4곳도 폐쇄한다. 다만 청아공원 셔틀버스는 연휴기간 중에는 운행이 중단된다.
명절마다 상습 교통난을 겪는 서울시립묘지와 용미리 묘지는 차량 2부제를 권고하고 안내 문자를 발송해 분산방문을 유도, 밀집을 막는다. 주변 불법 주·정차도 집중 단속해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 기간 교통·버스 종합상황실(교통 1577-0961, 버스 031-8075-2917)도 별도로 운영한다.
고양시 내 직영주차장 51곳, 위탁주차장 6곳을 무료로 운영하며 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와 SNS,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생활폐기물과 생활·음식물쓰레기는 17일과 21일, 일몰에서 일출까지 배출하면 다음날인 18일과 22일에 집중적으로 수거한다. 23일과 24일에도 추가로 수거할 예정이다.
시는 청소대책반을 운영, 쓰레기 무단투기를 엄중 단속한다. 도로 정체구간 내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를 위해 13~22일 홍보와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쓰레기 관련 민원 신고는 고양시 민원콜센터(031-909-9000)로 하면 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자칫 명절 이후 확산세가 더 거세지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이번 연휴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중대 고비인 만큼, 모두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고양시에서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l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