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홍남기 직접 겨냥해 "오만하고 강압적, 이러시면 안된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10일 16:20

최종수정 : 2021년09월10일 16:20

지역화폐 예산 삭감한 기재부에 분통
"내년에 팬데믹 끝난다고 누가 그러나"
"예산 배정권으로 지방정부에 갑질"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에 대해 "오만하고 강압적"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기획재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삭감한 결정에 강하게 반발한 것이다.

이 지사는 10일 소상공인 지원 공약 발표 후 기자들에게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역화폐 지원 예산을 또 77%나 삭감했다"면서 "이유는 코로나 대응용인데 내년에는 끝났다는 것인데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고 힐난했다.

이 지사는 "내년에 팬데믹이 끝난다고 누가 그러나"라며 "따뜻한 안방에서 지내다보면 진짜 북풍한설이 부는 들판의 고통을 알기 어렵다"고 일갈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소재 한 식당에서 열린 을(乙) 권리보장 공약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을 권리찾기 공약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1.09.10 photo@newspim.com

이 지사는 "이 나라가 기재부의 것인가"라며 광역버스를 중앙정부 사무로 바꿨으면서도 예산은 변화가 없는 상황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광역버스를 국가 사무로 바꿨으면 나라가 돈을 내야지 왜 지방정부보고 돈을 내라고 하나"라며 "중앙정부의 한 부처에 불과한 기재부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합의를 완전히 무시하고 지방비 70%를 내라고 강요하는 것이 옳은가"라고 말했다.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로 홍 부총리는 직접 지목해 "기재부 장관님, 이러시면 안됩니다"라고도 격정을 표했다.

그는 "정부가 주52시간제 정착과 버스업계 파업 등을 거론해 경기도의 버스요금을 올리는 대신 경기도가 운영하는 광역버스를 국가사무로 전환해 비용을 줄여주겠다고 얘기했다"며 "당시 국토부와 집권 여당의 당대표가 입회한 가운데 합의했는데 그 합의를 기재부가 사실상 무산시키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재부는 예산 배정권으로 다른 부처에 대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며 "지방정부에 갑질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분가한 자식 같은 입장에서 반을 내겠다고 했는데 70%를 내라고 하는 것은 국가 행정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라며 기재부가 너무 난폭하다. 행정안전부에서 내년에 26조원이 필요하다고 해서 증액해달라고 입장을 밝혔는데 기재부는 오히려 77%를 삭감했다"고 불만을 표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