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살릴 것"
"한미동맹 강화...전술핵 배치 추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안상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7일 "인천 송도신도시와 같은 ESG 스마트시티 10개를 만들어 국민들에게 '걱정 없는 삶'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정책공약 발표회에서 1호 공약으로 ESG 스마트시티 건설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안상수 전 인천시장 2021.09.02 leehs@newspim.com |
안 후보는 평소 분홍색 정장 등 화려한 의상을 즐겨 입었지만, 이날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나타났다. 그는 베토벤의 '운명'을 배경음으로 준비해 온 지휘봉을 꺼내 음악에 맞춰 지휘하며 "대한민국을 지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스마트시티에 대해 "대도시 주변 유휴농지 약 1억 평을 대지화해서 70%를 2030세대에게 무상 공급하고 4차 첨단산업 및 스타트업 등의 창업을 지원하겠다"며 "나머지 30%에는 평당 500만 원 대의 아파트 100만 호를 공급하겠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주 시 양도소득세를 면제하겠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두 번째 공약으로 "국가 경제의 뿌리인 700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동대문 시장 상인인 '가상 인간' 허탈해 씨는 안 후보에게 "20년 장사를 해왔는데 이제는 길바닥에 나 앉을 상황"이라며 대책을 물었다. 안 후보는 이어 국가 재난사태 대책으로 200조원 규모 국가 펀드를 조성하고 최저임금제와 주52시간제를 폐지하겠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코로나로 장사를 걱정하는 가상 인간 하소연 씨에게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대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마지막 세 번째 공약으로 전통적 우방과 안보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프간 사태를 보듯이 국방력 강화가 안보가 무너지면 얼마나 비참한가"라며 "주사파, 종북 세력이 발호하는 우리나라가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이 엄존하고 있는데 이에 대비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한미동맹을 강화해 주한미군 연합훈련을 강화하고, 북한이 핵을 폐기할 때까지 전술핵 배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마지막으로 "전문 CEO로 정치에 입문하게 돼 인천시장 8년, 3선 국회의원이라는 길을 걸었다.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을 이미 수업했다"며 "국민의 걱정 없는 삶을 위해 운명처럼 대한민국을 지휘해 나가겠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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