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후티 반군, 유엔 주도 협상에 조속히 참여해야"
[서울=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외교부는 2일 사우디아라비아 아브하 국제공항에 대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정부는 예멘 종식과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후티 반군이 조속히 유엔이 주도하는 협상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사우디 국영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아브하 국제공항은 지난달 31일 후티 반군 소행으로 추정되는 드론 공격을 받아 8명이 다쳤다.
예멘은 지난 2014년부터 정부군과 반군 간에 분쟁이 촉발돼 7년째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 세력이 정부군을 지원하고 이란이 반군을 지원하면서 대리전 양상으로 확대됐다.
예멘 내전으로 현재까지 13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shinhor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