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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현대중공업 "친환경 선박 퍼스트 무버로 초격차 달성"

기사입력 : 2021년09월02일 11:56

최종수정 : 2021년09월02일 11:56

2~3일 기관 수요예측 거쳐 16일 코스피 상장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현대중공업이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친환경 선박 개발·스마트 조선소 구축·그린수소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 전략을 밝혔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중공업은 세계 1위 조선사업과 엔진사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조선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친환경 미래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다가올 50년에서도 조선업계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현대중공업의 미래 비전 및 3대 핵심 사업 개념도[사진=현대중공업] 2021.09.02 lovus23@newspim.com

현대중공업의 이번 상장 공모규모는 최대 1조800억원 정도다. 이중 7600억원을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초격차 기술 확보에 투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친환경 선박 및 디지털 선박 기술 개발에 3100억원,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3200억원, 수소 인프라 분야에 1300억원에 집행된다.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는 수소 및 암모니아 선박, 전기추진 솔루션, 가스선 화물창 개발 등에 집중해 고부가가치 선종의 수익성을 극대화한다. 아울러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선박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자율운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더불어 오는 2030년까지 생산에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조선소를 구축해 효율적인 생산체계와 안전한 작업장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해상 수소 인프라 시장 선점을 위해 업계 최고 조선해양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상 신재생 발전 및 그린수소 생산, 수소 운송 인프라 분야에 투자를 확대한다.

현대중공업은 이 같은 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8조3120억원,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신규 수주 증가로 선수금 유입이 늘어나며 순 차입금 비율은 34.9%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국내 주요 조선사 평균인 107.9%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이같은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수주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해는 수주 호황을 맞이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7월 말까지 조선해양부문에서 59척, 86억달러 규모를 수주해 연간 목표액인 72억달러를 20% 초과 달성했다. 이는 2014년 이후 같은 기간 수주량 중 역대 최고치이다. 또한 지난달 24일에는 머스크사로부터 세계 최초로 1조6500억원 규모의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하는 등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이 지분 100%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전체 지분의 20% 규모인 1800만주에 대해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주매출 없이 100% 신주모집으로 진행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5만2000원~6만원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9월 2, 3일 이틀간 실시돼 6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9월 16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증권. 공동 주관사로는 하나금융투자, KB증권이 참여하며 인수회사는 삼성증권, 대신증권, DB금융투자, 신영증권이 참여한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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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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