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고성군 마동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의 총사업비가 기존 1399억원에서 1891억원으로 증액되면서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고성군은 마동지구 다목적농촌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질보전종합대책 사업비 492억원이 추가로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남 고성군청 전경 [사진=고성군] 2020.09.29news2349@newspim.com |
마동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고성읍, 마암면, 동해면, 거류면, 구만면, 회화면 등 수혜면적 1400㏊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한국농어촌공사에서 2002년 착공해 현재까지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하지만 2006년 지역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로 공사가 일시 중단되고 수질 개선과 예산 확보 문제로 인해 준공 시기가 계속해서 연장되는 등 공사 진행이 지지부진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고성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가장 문제가 됐던 수질 개선 사업비 확보를 위해 수질보전종합계획을 수립해 기재부 예산을 요청했으며, 최근 기재부로부터 최종 사업비를 확정받았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현재 용수관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달부터 수질보전종합대책 실시설계에 착수, 내년 10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어 2026년 수질보전대책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2027년 전체사업을 준공한 뒤 2028년 4월부터 용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이번 수질보전대책사업 예산확보로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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