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부의장에 이석현 전 국회 부의장 임명
'청년부의장' 신설 등 청년·여성 역할 강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제20기 자문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내달 1일 출범한다.
31일 민주평통에 따르면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재가동과 평화공감대 확산을 뒷받침할 국내외 각계각층 인사 2만명을 제20기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 중 국내 자문위원은 1만6100명, 해외 자문위원이 3900명으로 구성됐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홈페이지 캡쳐] 2021.08.31 oneway@newspim.com |
간부 자문위원으로는 이석현 전 국회 부의장이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으며 이관세 전 통일부 차관이 기획조정분과위원장을 맡았다.
청년‧여성층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45세 이하의 청년 자문위원 5164명, 여성 자문위원 6929명을 각각 위촉했다.
특히 창설 이후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청년부의장을 신설하는 등 청년층의 역할을 대폭 강화했다. 청년 자문위원을 대표해 왕효근 한국창업진흥협회 부회장이 청년부의장으로 임명됐으며 상임위원의 약 15%인 73명이 청년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또, 이미경 전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이 서울부의장으로 임명되는 등 수도권 지역부의장 전원을 여성으로 임명했다.
한편 민주평통은 '국민‧재외동포 참여공모제'를 실시해 국내외 인사 2290명 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민주평통은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을 활동목표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정책 건의‧자문과
각종 국내외 평화‧통일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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