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일과 삶이 균형잡힌 직장문화 조성(워라밸)을 위한 '제3회 혁신현장 이어달리기'를 30일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도가 주관해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혁신 이어달리기'는 기관 간 혁신사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범정부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중앙·지방정부, 공공기관, 민간 등이 릴레이로 개최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어 전남도가 이날 세 번째로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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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표지석[사진=조은정 기자] 021.08.17 ej7648@newspim.com |
이어달리기에서는 행정안전부가 범부처 차원으로 추진하는 '조직문화 및 일하는 방식 개선'을 주제로 여러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MZ세대 공무원의 생각을 듣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M)와 80년대 초~20년대 초 출생한 세대(Z)를 말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토론 참여 패널을 최소화하고, 사전 공지를 통해 전남도내 시군까지 온나라 영상회의 참여를 유도해 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했다.
전남도는 혁신 우수사례로 ▲도민 생활불편을 찾아가 해소하는 '우리동네 복지 기동대' ▲음식점의 국산김치 사용 인증을 위해 전국 최초 창안한 '국산김치 사용 표시제'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학교급식 농산물을 집으로 배달해 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 등을 소개해 전국에 전파했다.
이어 전남도의 일하는 방식 개선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두산중공업, 전남개발공사, 특허청 패널이 각자가 속한 기관의 일하는 방식 혁신사례를 소개하고, 이에 대해 MZ세대 공무원과 함께 의견을 나눴다.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혁신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행정안전부는 경직된 조직문화와 관행을 타파해 일과 삶이 공존하는 진정한 워라밸이 실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점식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일과 삶이 균형잡힌 조직이 건강한 조직"이라며 "앞으로 MZ세대뿐만 아니라 내부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 조직문화 개선에 적극 나서고, 토론에서 나온 좋은 의견을 적용해 모두가 행복한 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