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항에 입항한 외국 선적의 화물선 승선원 2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29일 인천항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인천시 중구 내항 부두에 정박한 2만t급 파나마 선적 화물선의 내국인 선원 3명을 포함한 승선원 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화물선에는 내국인 4명과 미얀마인 19명 등 모두 2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내국인 3명과 미얀마인 17명이 확진됐다.
인천 내항 전경[사진=인천항만공사] 2021.08.29 hjk01@newspim.com |
이 선박은 인도네시아를 출항해 중국으로 가던 중 승선원 일부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자 지난 26일 인천항에 입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전날 고열과 기침 등 증상을 보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3명을 인천의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이송했다.
방역당국은 나머지 선내에 격리 중인 승선원 가운데 음성 판정 3명을 제외한 확진자는 인천과 경기 등의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으로 이송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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