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라용 지역에 IRPC 정유산업단지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태국에서 3000억원 규모의 EPC(설계·조달·시공) 공사를 따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태국 라용 정유공장 디젤 유로5 프로젝트' EPC 계약을 발주처 IRPC와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IRPC는 태국 내 석유 및 석유화학 복합 단지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태국 라용 IRPC 정유산업단지 위치도<자료=현대엔지니어링> |
태국 라용 정유공장 디젤 유로5 프로젝트는 태국 방콕에서 동남쪽 약 170㎞ 떨어진 라용 지역에 있는 IRPC 정유산업단지에서 진행한다.
이 사업은 유로(EURO)5 배출가스 규제 시행을 확정한 태국 에너지 산업부 정책에 따라 기존 생산되는 디젤의 황 함량을 유로5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프로젝트다. 각종 생산 설비를 고도화한다.
이번 태국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멜라카 정유공장 디젤 유로5 프로젝트'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비슷한 사업을 진행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신시장 진출 전략과 공종 다각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라며 "발주처의 만족도를 높여 향후에도 연계 수주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