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유·초·중등 전체 학생이 전년 대비 5만명 넘게 줄었지만, 전체 교직원은 2000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급당 학생수는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고, 초·중등 다문화 학생 수는 처음으로 16만명을 넘어섰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 교육기본통계'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교육기본통계는 지난 4월 1일 기준으로 전국 유·초·중등 및 고등교육기관 2만3576개를 대상으로 실시된 학생, 교원 등에 대한 기본 내용이 담겼다.

전체 학생수/제공=교육부 wideopen@newspim.com

전반적인 학생 수 감소 추세 속에서 중학생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유·초·중등 학생 수는 595만7087명으로 전년보다 5만2919명(0.9%)이 줄었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전년도와 비교했을때 유치원생은 58만2572명으로 2만9966명(4.9%)이, 초등학생은 267만2340명으로 2만1376명(0.8%)이, 고등학생은 129만9965명으로 3만7347명(2.8%)이 각각 줄었다. 중학생은 135만770명으로 전년보다 3만4924명(2.7%)이 늘었다.

시도별 학생수는 경기, 세종,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감소했다. 가장 많은 학생수가 감소한 지역은 서울이다. 서울 학생수는 90만4851명으로 2만257명(2.2%)이 줄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가 5316명(1.8%)이 줄어든 28만3893명, 전북이 4876명(2.2%)이 줄어든 21만4486명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경기 학생수는 165만9182명으로 전년 대비 5130명(0.3%),세종시는 6만2141명으로 3099명(5.2%), 제주시는 8만6999명으로 전년보다 916명(1.1%)이 늘었다.

학생수 감소에 비해 교원수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유‧초‧중등 교원 수는 50만859명으로 전년도 대비 2578명(0.5%)이 늘었다. 유치원과 고등학교가 각각 194명(0.4%), 984명(0.7%)이 줄었고,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각 1938명(1%), 1344명(1.2%)이 늘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 및 학생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유치원이 10.9명으로 전년 대비 0.5명이, 초등학교는 14명으로 0.2명이, 고등학교는 9.9명으로 0.2명이 각각 줄었다. 중학교는 11.9명으로 0.1명 늘었다.

학급당 학생수는 유치원이 16.1명으로 전년 대비 0.6명, 초등학교는 21.5명으로 0.3명, 고등학교는 23명으로 0.4명이 각각 줄었다. 중학교는 25.4명으로 0.2명이 늘었다.

다문화 학생수는 전년 대비 1만2678명(8.6%) 증가한 16만56명으로 처음으로 16만명을 넘어섰다. 초‧중등 학생 중 다문화 학생 비율은 3.0%로 전년도(2.8%) 대비 0.2%p 상승했다. 부모 출신국별 다문화 학생 비율은 베트남 32.2%, 중국 23.6%, 필리핀 10.0%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제공=교육부 wideopen@newspim.com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2만234명이 줄었다. 지난해 학업 중단율은 0.6%(3만2027명)로 전년도 (1.0%, 5만2261명) 대비 0.4%p 하락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교육기본통계조사 결과를 교육통계서비스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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