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급락' 엔씨소프트, 블소2 실망?... 증권가 "평가 시기상조"

기사입력 : 2021년08월26일 10:22

최종수정 : 2021년08월26일 10:22

하반기 기대작 '블소2', 다운로드·평가 기대 못미쳐
증권가 "블소2 성과, 주말 지나며 평가 가능할 것"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엔씨소프트가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를 출시하고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작이 기대감에 못 미치면서 실망 매물이 출하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증권가 일각에선 이제 출시 1일차인 만큼 '블소2'의 성적을 평가하기엔 '시기상조'라는 평가도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분 현재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75% 빠진 7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신작 기대감에 85만 원까지 치솟았던 터라 주가 급락 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엔씨소프트의 최근 3개월 주가 변동 현황. 2021.08.26 zunii@newspim.com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이날은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 '블소2'가 출시된 날이다. 모바일 블소2는 사전예약에만 746만명이 몰려 국내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MMORPG 게임인 블소2는 이날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다만 이날 블소2의 기록은 예상에 못 미친다는 반응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게임 유저들의 반응도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페라든지 게임플레이 쪽에서 리뷰들이 안 좋게 나온 것이 주가 급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블소2가 출시됐는데 초반 순위가 기대에 못 미쳤다"며 "다만 애플 순위 집계의 경우 겨우 4~5시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 리니즈2M의 경우 9시간 만에 1등을 기록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블소2의 전작인 '블레이드소울'은 엔씨소프트를 대표하는 대작이다. 이에 블소2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컸던 상황이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넷마블의 오딘에 선두를 빼앗긴 터라 블소2 역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 역시 하향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블소2 출시 초반인 만큼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안 연구원은 "엔씨 게임은 항상 초반에 잡음이 많은 편"이라며 "지금 성적으로 블소2의 흥행여부를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본다. 하루나 주말이 지나봐야 성과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펄어비스 주가는 14% 가량 급등하고 있다. 신작 '도깨비' 플레이 영상 공개로 신작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