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2Q 어닝쇼크' 넥슨·넷마블·엔씨, 줄줄이 신작 내놓고 '반전 모색'

기사입력 : 2021년08월25일 15:10

최종수정 : 2021년08월25일 15:10

신작 부재로 동력 상실, 줄줄이 내리막
8월 동시 출격…3분기 실적 반전 도모
늘어난 고정비용, 신작이 '해결키' 될까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2분기 어닝쇼크를 겪었던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이 하반기 신작 발표로 일제히 반격에 나선다. 이들은 오는 26일을 끝으로 모두 신작을 내놓는다.

앞서 3N은 2분기 신작 부재로 마땅한 수익 동력원을 확보하지 못했다. 인건비 등 고정 비용만 늘어나 부진은 불가피했다. 실망스러운 성적표에 주가는 하향세를 탔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때와 상반된 모습이었다.

3N은 이번 신작 출시로 실적 걸림돌을 걷어내고 반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분위기도 다소 긍정적이다. 3N의 신작 소식에 주가는 반등세로 접어들었다.

[사진 =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로고]

◆26일 끝으로 3N 신작 출격…하반기 반전 노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3N 중 넥슨이 가장 먼저 신작을 내놓는다. 넥슨은 지난 19일 모바일 게임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이하 코노스바 모바일)'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일본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캐릭터들을 모아 전투에 나서면서 성장·강화 재료를 획득해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식이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게임성이 보장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코노소바 모바일은 지난해 2월과 9월 각각 일본과 대만에 출시돼 경쟁력을 확보했다. 일본에서는 현지 구글 플레이 인기게임 1위와 최고 매출 3위권을 달성했고, 대만에서는 최고 매출 4위권 진입을 기록했다.

사전 예약자 150만명을 달성한 코노스바는 25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분야 인기 차트에 4위권에 진입한 상태다. 매출 차트에서도 13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넷마블은 25일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240여개국에 정식 출시한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미국의 마블(MARVEL) 지식재산권(IP) 최초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다. 이용자들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다운 받아 플레이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넥슨]

이용자들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서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등 영웅을 선택해 이들을 육성하거나 자신만의 팀을 구성해 키워나갈 수 있다. 특히 4억개에 달하는 코스튬 조합으로 플레이어 개개인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 개인 단위뿐 아니라 최대 50명의 인원들이 전투를 치르게 되는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작품이다. 앞서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몬스터는 전 세계 1억2000만명의 유저를 운집한 '마블 퓨처파이트'를 개발한 바 있다. 이번 마블 퓨처 레볼루션도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25일 낮 12시 기준 사전 다운로드에서 한국, 미국, 일본 등 117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게임 부문 1위를 달성한 상태다.

엔씨소프트는 26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2'를 출시한다. 2012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4관왕을 차지한 전작 '블레이드앤소울'의 후속작이다.

이용자들은 동양풍 무협을 바탕으로 한 판타지 세계관에서 자유도가 높은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다. 전투 시 지형지물을 활용하거나 몬스터들의 행동 패턴이 플레이어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특징이 있다.

블레이드앤소울2에는 지난달 19일 종료한 사전예약에서만 746만명이 몰려 국내 최다 사전예약 기록을 세웠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PC 버전은 엔씨소프트의 크로스플레이 서비스 '퍼플(PURPLE)'을 통해 실행할 수 있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출시를 하루 앞둔 25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 게임 카테고리 가운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나가는 돈' 더 많았던 상반기…반전 보여줄까

3N은 이번 신작을 통해 올해 2분기 겪었던 '어닝쇼크'를 하반기에 떨쳐낼 계획이다. 앞서 이들은 신작이 부재한 가운데 인건비 등 고정 비용의 증가로 줄줄이 실적 부진을 겪었다.

넥슨은 지난 2분기 모바일 게임과 PC 게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15%씩 감소했다. 일본, 북미,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는 30%, 22%, 13%씩 매출이 줄었다. 국내 시장 매출액도 7% 감소했다. 반면 인건비가 190억엔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고, 영업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9.4%에서 46.7%로 7.3%포인트 올랐다. 결국 넥슨의 영업이익은 1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엔씨소프트의 인건비는 지난해 2분기 1623억원에서 1859억원으로 14.5% 증가했다. 인건비가 영업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3%에서 43.6%로 소폭 줄었지만 마케팅비가 129억원에서 555억원으로 4배 이상 늘어나며 전체 영업비용이 3295억원에서 4257억원으로 늘어났다. 영업비용이 증가한 반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영업이익은 1128억원으로 46% 하락했다.

[사진 = 블레이드앤소울2, 마블 퓨처 레볼루션]

넷마블의 인건비는 지난해 2분기 1312억원에서 1546억원으로 17.8% 증가했다. 영업비용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1.7%에서 27.5%로 증가했고 마케팅 비용은 1004억원으로 직전 분기에 비해 29.3% 늘어나 전체 영업비용은 5610억원에서 6040억원으로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2% 추락했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3N 주가는 내리막을 걸었지만 이번 신작 출시를 앞두고 반등하는 분위기다. 넷마블은 지난 11일 2분기 실적 공시 이튿날부터 13만6500원(종가 기준)에서 같은 달 20일 12만5000원까지 하락했지만 신작 발표를 이틀 앞둔 23일부터 12만9000원, 13만2000원 등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 역시 같은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날 79만원에서 17일 77만1000원까지 하락했지만 24일 84만7000원으로 80만원선을 회복했다.

freshwa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