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릉·영천·영주 확진자 울진 방문...역학조사 중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닷새만에 신규확진자 15명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연쇄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경북 울진에서 돌파감염 사례가 확인된 가운데 서울 중랑구와 경북 영천·영주, 강원도 강릉 등 타지역 확진자 4명이 울진지역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들의 지역 내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에 들어가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또 울진군은 돌파감염 등 연쇄감염 고리 차단을 위해 최근 검사자들을 대상으로 재검사에 나서는 등 지역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코로나19 이동선별소 검체검사. 2021.08.25 nulcheon@newspim.com |
25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은 전날 '영천143번확진자'와 '서울 중랑구 2931번확진자', '강릉939번확진자' '영주121번확진자' 등 4명의 확진 소식을 해당 자자체로부터 통보받았다.
이들 중 영천확진자는 지난 20일(03:00~12:00)과 22일 오전 6시부터 23일 오전 10시까지 울진을 다녀왔다.
또 강릉확진자는 지난 16일 낮 12시40분부터 오후 5시23분까지 울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랑구확진자는 지난 21일 오후 3시부터 23일 오전 11시30분까지 울진지역에 머물렀다.
영주시 확진자는 지난 22일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에 울진을 다녀갔다.
이들 타지역 확진자의 울진지역 구체적 이동동선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울진군과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본인 진술과 CCTV 확인 등을 통해 울진지역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울진군은 최근 돌파감염 사례 등 확진자가 연속으로 발생하자 국민체육센터 축구장에 설치한 이동선별진료소에서 최근 검사를 받은 대상자들을 포함해 재검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검사를 진행한다.
울진군은 재검사 정보를 군청 홈페이지와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장원돌솥밥(8월13~19일) △ 동명사우나(여탕)(8월12~14일) △ 만수무강(8월12~15일) 등을 방문자는 25일 오전 9~11시까지 국민체육센터 축구장의 임시선별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울진군은 이번 재검사 대상에서 자가격리자와 24일 검사자는 제외했다.
25일 오전 0시 기준 울진지역 누적 확진자는 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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