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필수재서 성장주로...'물 ETF' 올해 23%↑

기사입력 : 2021년08월24일 14:40

최종수정 : 2021년08월26일 10:28

기후변화로 '물 부족' 현상 심화... '물 산업' 관심도↑
바이든 정부, 수질 정화에 550억 달러 투자 예정
'친환경 기조' 맞물려 수혜 기대...올해 관련 ETF 고공행진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4일 오후 1시4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최근 물 관련 ETF(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가뭄 등 물 부족 사태에 친환경 투자 기조까지 더해지며 추가 성장 기대감까지 안게 됐다는 평가다.

현지시간으로 23일 뉴욕 증시에 상장한 글로벌 물 ETF 3종의 수익률은 모두 연초 대비 20%를 웃돌고 있다. '인베스코 S&P 글로벌 워터 인덱스 ETF(CGW)'는 올해 들어서만 25.53% 상승했고, '인베스코 워터 리소시스 ETF(PHO)'와 '퍼스트 트러스트 워터 ETF(FIW)'는 각각 24.67%, 23.78% 올랐다. 같은 기간 S&P500 수익률(19.26%)을 웃도는 수치다.

가뭄으로 사상 최저 수위를 나타낸 미국 후버댐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PHO는 물 정화 관련 기기를 만들거나 폐수 시설 등을 관리하는 물 관련 미국 상장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보유종목은 △워터스 △다나허 △로퍼테크놀로지스 △아메리칸워터웍스 △에코랩 등이다. FIW는 식수·폐수 산업 관련 기업에, DGW는 글로벌 수도 유틸리티·인프라·장비 관련 기업 등에 투자하고 있다.

물 관련 ETF는 최근 1년 새 꾸준히 상승하며 5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시장 변동성이 컸던 7월부터는 경기방어주로 필수재 역할이 부각되며 본격적으로 시장수익률을 웃돌기 시작했다.

글로벌 기후 변화도 장기 투자 상품으로서 물 관련 ETF의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물은 생활에 필수적이지만, 최근 수급 불안을 겪고 있는 한정된 상품이기도 하다. 미국에서는 남서부를 중심으로 여름철 심각한 가뭄이 진행중이다. 미국 내 최대 규모인 캘리포니아주 오로빌댐의 수위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정도다.

물 부족 현상은 작황 부진으로 이어져 농산물 가격 상승을 야기한다. 안정적인 용수와 전력공급이 필요한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물의 가치는 앞으로 더 높아질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바이든 정부가 550억 달러(약 64조 원) 규모의 수도정화시설 투자를 추진하면서 관련 산업의 수혜도 예상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물 산업은 안정적인 성과를 내면서도 글로벌 친환경 기조를 생각하면 발전 가능성도 높은 성장 산업"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봐야하지만 요즘 같이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는 헤지용으로도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신한금융투자가 최근 물 관련 리포트를 통해 '물 ETF'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기후변화와 물 부족이 반복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 서부의 극심한 가뭄이 부각된 지난 3개월 간 물 관련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또 물 투자 테마가 부상하면 △수처리 △수도 인프라 △담수화 기술 △인공지능(AI)/자동화 접목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물 관련 기업은 대부분 산업재, 유틸리티, 헬스케어 기업들이고 최근 시장에서 유행하는 투자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개별 기업보다는 ETF 투자가 용이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인베스코 워터 리소시스 ETF(PHO)의 최근 1년 새 주가 변동 현황. 2021.08.24 zunii@newspim.com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