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가 2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8포인트(0.66)% 상승한 471.8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4.75포인트(0.28%) 오른 1만5852.79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6.99포인트(0.86%) 뛴 6683.1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1.12(0.30%) 오른 7109.02에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통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코로나 델타 변이 사례 증가에 따른 급격하게 하락한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 관련주와 원자재주는 각각 약 2.1%와 1.5%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정책을 시작할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이후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주 글로벌 시장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매도세를 촉발했다. 이제 초점은 주 후반에 시작되는 연준의 연례 잭슨 홀 경제 정책 심포지엄에 집중되고 있다.
이안 윌리엄즈 필 헌트의 경제 및 전략 연구 분석가는 "잭슨 홀 회의가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은 지금 이대로를 유지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경제 지표도 시장에 도움이 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기업들의 8월 경제활동이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유로존의 8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9.5로 시장 예상치는 밑돌았지만, 강한 성장세는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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