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가을장마가 시작된 경남에서는 21일 양산시 웅상읍 주남동 공장 일대 옹벽이 무너지면서 대규모의 토사가 덮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경남도, 경남소방본부, 창원시, 양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7분 웅상 주남동의 양산시 장기터 2길 소재 공장이 있는 지역 일대에 세워진 옹벽이 집중호우로 무너졌다.
21일 오후 1시 47분 경남 양산시 웅상읍 주남동 소재 공장지대에 세워진 옹벽이 쏟아내린 비로 무너졌다[사진=경남소방본부] 2021.08.21 news2349@newspim.com |
다행히 주말이어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옹벽이 무너지면서 대규모 토사가 인근 지역을 덮쳐 자동차와 전주대 등 일부 시설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양산시는 현재 정확한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며 다시 무너질지 모를 토사유출에 대비해 긴급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0시33분께는 창원시 의창구 북면 신촌리 한 건물 지하가 침수되어 배수작업이 실시했다.
오전 11시 19분께 고성군 고성읍 남포로80번길 102 건물 2층에 설치된 바람막이 합판 및 실외기가 강풍으로 파손되어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자 안전조치하고 도로를 통제했다.
오후 1시 30분께는 마산합포구 진전면 일암리 대방마을 입구에 나무 쓰러져 차량이 통행이 어려워지자 안전조치했다.
오후 1시30분에는 고성군 동해읍 내곡리 도로가 침수되어 차량 통행과 사고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배수로 작업을 완료했다.
이 밖에도 지하차도 등 침수 신고가 접수되었지만 배수 작업을 완료했거나 진입 차단 조치를 취하고 있다.
경남지역 내 여객선 23척과 도선 33척은 전 항로의 운항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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