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다음달 1일부터 시내버스 138개 노선 689대에 대해 공동배차제에서 개별노선제로 전환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창원 시내버스 [사진=창원시] 2020.07.15 news2349@newspim.com |
운송수입금 균등분배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976년 당시 5개사(시민·신양·마창·제일·진해여객)가 공동운수협정을 통해 각 노선에 대한 공동배차제를 시행했다. 하지만 지난해 시내버스 운송수입금에 대해 통합산정제 방식을 도입함에 따라 운송수입금 균등분배의 의미가 없어졌다.
이번 시행하는 개별노선제는 각 운수업체별 차량보유 대수, 노선 고유의 운행강도, 좌석버스 노선과 버스 대수 등을 고려해 일부노선에는 2~3개 업체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체제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맞아 현금수입금 관리방식을 개별 수납관리에서 권역별 공동수납 방식으로 개선한다.
이를 위해 현금 수납장소를 3개 권역 3곳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창원권역에는 3개 업체(대운교통·동양교통·창원버스)가 성주공영차고지, 마산권역에서는 5개 업체(마창여객·신양여객·마인버스·대중교통·제일교통)가 덕동공영차고지에서 공동수납관리하며, 진해권역(진해여객)은 진해여객 사무실에서 별도 현금수납을 관리해 나간다.
허성무 시장은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하는 창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추진에 맞춘 시내버스 개별노선제 전환으로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탈바꿈한다"면서 "전국적으로도 모범사례가 될 수 있는 대중교통 행정 시스템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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