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56개사 대상...지난해 9월부터 서비스 실시
영문공시 제출건수 1063건...전기비 102%증가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한국거래소가 국문공시에 대한 영문번역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영문공시 조회건수가 전기대비 130%가량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해 9월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56사를 대상으로 국문공시에 대한 영문 번역지원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국내 자본시장 저평가의 주요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는 영문 투자정보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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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그래프=한국거래소 |
그 결과 영문공시 제출건수는 1063건으로 전기 대비 102% 증가했다. 국문공시 대비 영문공시 비율이 8.74%로 전기대비 79.8% 늘었다.
영문공시 제출 상장법인 수도 전기대비 69.2% 증가한 88사로 전체 주권상장법인(787사)의 11.2%에 해당된다. 영문공시에 대한 조회건수도 전기대비 129.7% 늘었다. 특히 해외지역 접속 조회건수가 약 147.9% 증가했다.
거래소는 영문공시 및 국내외 정보이용 실적이 모두 급증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확인되면서 오는 10월부터 영문번역 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상장법인의 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