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밭교육박물관은 오는 23일부터 연말까지 유치원 및 학교현장에 박물관 유물과 체험자료를 대여하는 '교실에 찾아온 박물관 유물'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실에 찾아온 박물관 유물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사회과목 교육과정에 수록된 '우리나라', '시대마다 다른 삶의 모습'등의 내용과 연계해 운영하는 수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교과서에 사진이나 그림, 글로 실린 조상들의 도구를 박물관에서 대여해 교실에서 직접 보고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올해 대여유물이 기존의 25종에서 30종으로 확대돼 다양한 과거의 생활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한밭교육박물관 유물대여 대표목록[사진=대전교육청] 2021.08.11 memory4444444@newspim.com |
30종의 유물은 엽전, 도롱이, 삿갓, 정자관, 화로, 등잔 등이다.
대여를 희망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K-에듀파인 자료집계로 신청하면 된다.
박물관은 유물의 방문 대여와 회수를 통해 코로나19로 업무가 많아진 유치원과 학교의 업무를 경감시키고 대면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전상길 한밭교육박물관장은 "코로나19로 박물관 단체관람이 제한돼 유아와 학생들의 체험학습이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오는 9월은 유치원 교육과정에서 역사와 전통문화를 배우는 시기로 박물관이 가장 필요한 때다. 박물관에서 마련한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각 교실에서 박물관 유물을 직접 보고 만지며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를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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