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대비 464명 증가, 사망자 1명 늘어난 540명
22일까지 수도권 4단계 및 '3인이상 모임금지' 연장
9일부터 18~49세 사전예약, 백신접종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수도권에 내려진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2주간 연장된다. 서울 일일 확진자 규모는 500명대에서 400명대로 소폭 감소했지만 집단감염 위험성은 여전하다. 이달 중순부터 본격화될 청장년층 백신접종이 확산세 안정 여부를 가늠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464명 늘어난 6만69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명 증가한 540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25명 발생하며 29일째 1천명대를 이어가고 있는 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정부는 확진자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 연장 여부를 오는 6일 결정한다. 2021.08.04 yooksa@newspim.com |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사망자는 40대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입원치료 중 사망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확산세가 여전히 위험수위에 머무르면서 정부는 수도권에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는 22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이에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역시 2주간 유지된다.
9일부터 19일까지는 18~49세 청장년층에 대한 10부제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날짜별 예약 가능한 대상은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 기준으로 정해진다. 이들에 대한 백신접종 속도가 4차 대유행을 끝낼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검사건수는 5만9127건이며 전일 5만6478건 대비 당일 확진자는 464명으로 양성률은 0.8%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464명은 집단감염 21명, 병원 및 요양시설 6명, 확진자 접촉 265명, 감염경로 조사 중 168명, 해외유입 4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용산구 소재 PC방 관련 7명(누적 41명), 동작구 소재 시장 관련 3명(10명),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49명), 금천구 소재 학원 관련 2명(14명) 등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7.3%며 입원가능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63개(221개 중 158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29개소 5353개 병상으로 2667개를 사용중이며(49.8%)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1627개다. 오늘 70개 병상 규모 센터 1개소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동작구 소재 시장에서는 종사자 1명이 3일 최초 확진 후 4일까지 7명에 이어 5일에도 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시민은 10명이다.
접촉자 275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0명, 음성 128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결과를 대기중이다. 해당시설은 방역수칙은 준수했지만 확진자가 발생한 지하 작업장은 자연환기가 어려웠으며 휴게실, 샤워실을 공동 이용하며 접촉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일부 종사자는 증상발현 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산구 소재 PC방(쓰리팝PC방, 효창원로37길 29)에서는 이용자 1명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 후 4일까지 35명에 이어 5일에도 7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시민은 41명이다.
접촉자 406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42명, 음성 284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결과를 대기중이다. 해당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이용자들이 장시간 시설을 이용하면서 음식을 섭취하고 흡연실을 사용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백신접종자는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6일 0시 기준 1차 381만8469명(39.7%), 2차 140만6907명(14.7%)으로 집계됐다. 신규접종은 5만6846명이며 자율접종은 대상자 28만3000명 대비 20만9792명(74.1%)이 완료했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243건 추가된 2만1147건이며 이중 98.3%는 경증이다. 백신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36만1480회분, 화이자 53만7918회분, 모더나 9510회분 등 90만8908회분이 남아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