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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부겸 총리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2주 연장"

기사입력 : 2021년08월06일 08:57

최종수정 : 2021년08월06일 09:01

광복절 연휴 불씨될 수 있어 고심 끝 결정
일부 교회 광복절 집회 "좌시 않을 것"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더 연장된다. 비수도권에서도 현재대로 3단계가 2주간 더 유지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고심 끝에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고자 한다"며 "사적모임 인원제한도 현재대로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현재 시행 중인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조치를 2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2021.08.06 yooksa@newspim.com

김부겸 총리는 이어 "다만 한 달여간 적용해 온 방역수칙 중 실효성과 수용성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조정하겠다"며 "구체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은 중대본 회의 후에 자세히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델타 변이를 동반한 4차 유행에 맞서 전국적으로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를 시행한지 한 달 가까이 돼 간다"며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로 급한 불은 껐지만, 안타깝게도 감염확산의 불길은 여전하다"고 했다.

다음주 광복절 연휴가 있어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는 여건을 꼭 만들어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에 정부는 고심 끝에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고자 한다"며 "사적모임 인원제한도 현재대로 적용하겠지만 한 달여간 적용해 온 방역수칙 중 실효성과 수용성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조정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2주 후면 개학이 시작된다"며 "정부는 이번 2학기부터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학습, 사회생활, 정서함양 등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방역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역상황을 감안한 구체적인 후속조치와 학사운영 방안은 다음주 초 교육부가 발표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김 총리는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기약 없이 이어지고 있는 거리두기 강화로 많은 국민들이 너무나도 힘든 여름을 보낸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손님이 끊기면서 하루하루 버티는 것조차 힘겨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알기에 이번 연장 결정이 매우 망설여졌지만, 지금은 방역이 우선이고 방역이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까지 1년 7개월 이상 고통을 감내하시면서 버텨주신 국민 여러분들의 노력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 수는 없지 않겠냐는 그런 판단도 있었다"고 했다.

김 총리는 "8월말이 되면 우리 사회는 집단면역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확진자 수, 치명률 등 코로나19 위험도와 예방접종률, 의료대응 역량, 변이 바이러스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민 일상회복을 조금이라도 더 앞당길 수 있는 새로운 방역전략을 미리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일부 교회의 대면예배와 광복절 집회 예정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와 더불어 경고했다.

김 총리는 "광복절을 열흘 가량 앞두고 서울의 모 교회는 지난해 2차 유행을 촉발했던 대규모 불법집회를 이번에도 강행하겠다고 한다"며 "이미 해당 교회는 방역수칙을 수 차례 무시하고 대면예배를 진행해 폐쇄조치가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하지만 종교적 신념과 정치적 이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며 "4차 유행의 한복판에서 불에 기름을 부을 수 있는 행위를 정부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현황 [자료=보건복지부] 2021.08.04 dragon@newspim.com

fair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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