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송아영 국민의힘 전 세종시당위원장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죄와 특검 연장을 촉구했다.
5일 송 전 위원장은 세종시 어진동 국무총리실 앞에서 ''대통령님, 민주주의 파괴한 드루킹 대선 여론 조작 왜 모른 척 하십니까! 사과 하십시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송아영 전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시위 모습.[사진=송아영] goongeen@newspim.com |
그는 "지난 19대 대선에서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 흔드는 여론 조작 행위가 대법원 확정 판결에 의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면 국민 앞에 나서 진솔하게 잘못을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정권의 정통성은 심각하게 상처받았고 진실은 던져진 채 반 밖에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다"며 "다시는 이 땅에서 그 같은 범죄가 재발되지 않도록 당사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통렬한 사죄와 함께 특검을 연장하여 숨겨진 몸통의 진실을 밝히고 역사 앞에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 전 위원장은 "대통령이 국민 앞에 사죄할 것과 특검 연장으로 숨겨진 진실의 반을 밝힐 것을 촉구하는 무기한 릴레이 1인시위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전 위원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세종시장 후보로 나와 이춘희 현 시장에게 패한 후 시당위원장을 지냈다. 현재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윤공정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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