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한경연 "안심소득제, 기본소득제보다 부정적 영향 덜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근 국회 통과 추경 예산의 85.2%
소득격차, 노동시장 영향에 우수 평가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안심소득제가 기본소득제보다 노동시장과 국내총샌산(GDP)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안심소득제의 비용과 경제적 효과' 보고서를 통해 5일 이같이 밝혔다. 안심소득제는 저소득층 중심으로 소득에 따라 차등지원하는 복지 제도다.

[사진=한국경제연구원]

보고서는 안심소득제에 필요한 추가적 예산을 29조7437억원(2019년 기준)으로 추정해 기준소득에서 경상소득을 뺀 금액 50%를 지원하는 안을 제안했다. 대상은 연간 소득이 기준소득 이하인 가구다. 기준소득은 4인 가구 기준 5536만원(2019년 기준 중위소득)이다.

이를 전제로 지원 대상 및 금액을 계산하면 전체 가구의 45%인 917만5000 가구가 해당된다. 평균적으로 가구당 연 500만2000원을 지원받는다. 가구 규모별로 보면 1인 가구의 58.9%가 309만원을, 2인 가구의 52.4%가 556만6000원을, 3인 가구의 29.4%가 707만8000을, 4인 가구의 26.7%가 709만9000원을, 5인 가구의 41.6%가 946만6000원을, 6인 이상 가구의 50.9%가 1151만5000원을 지원받는다.

중앙정부의 복지·노동·보건 사업 예산은 지난해 대비 2023년 73조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심소득제에 필요한 예산 29조7437억원은 예산순증분의 40.7%다.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추가경정예산 34조9000억원의 85.2%이다.

보고서는 연산일반균형(CGE) 모형을 이용해 안심소득제 시행에 필요한 추가 예산인 29조7437억원을 안심소득제, 보편지급형 기본소득제, 현행 복지제도의 확대에 각각 사용하는 경우를 비교했다.

분석결과 안심소득제는 처분가능소득의 지니계수를 7.0%, 5분위배율을 24.7% 감소시키지만 보편지급형 기본소득제는 지니계수를 1.2%, 5분위 배율을 3.7% 밖에 감소시키지 않는다. 현행 복지제도의 확대도 각각을 2.2%, 4.5% 감소시켜 안심소득제의 소득격차 완화 효과가 가장 탁월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정부로부터 가계로의 이전소득은 노동공급을 줄이는 소득효과를 유발하는데 안심소득제가 노동공급을 가장 적게 줄일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경제연구원] = 복지제도 변화에 따른 실업률 변화. 가구가 존재하지 않는 소득계층별, 가구원수별 지원금은 '-'로 표기. 한국복지패널조사 14차 출처.

안심소득제는 실업률을 0.03%포인트 증가시키지 않지만 보편지급형 기본소득제와 현행 복지제도의 확대는 각각 실업률을 0.3%포인트 씩 증가시킨다. 특히 안심소득제가 시행되면 소득 1분위와 소득 2분위의 실업률이 각각 1.4%포인트와 0.18%포인트 줄어들어 빈곤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그동안 근로유인을 저해했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생계급여를 안심소득제가 대체한 결과로 보고서는 평가하고 있다. 취업자의 감소도 안심소득제는 18만6000명에 그치지만 보편지급형 기본소득제와 현행 복지제도의 확대는 취업자의 감소가 각각 21만9000명과 27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국내총생산(GDP) 감소도 안심소득제는 0.24%에 그치지만 보편지급형 기본소득제와 현행 복지제도의 확대는 국내총생산 감소가 각각 0.54%와 0.49%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안심소득제가 소득격차 완화, 노동시장 및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

박기성 성신여대 교수는 "기존 복지·노동제도들의 까다로운 적격성 심사 대신에 안심소득제에서는 소득에 의해서 지원 여부 및 지원액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세청이 원천징수하고 연말정산 하듯 매달 지원하고 연말에 정산한다면, 서울시 송파구 세 모녀 사건과 같은 안타까운 일들을 방지할 수 있다"며 "안심소득제는 기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 채워주는 범복지제도"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누구나 실직을 하거나 사업에 실패하면 살아갈 길이 막막한 곤궁에 처할 수 있다"며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처했을 때 안심소득제는 생계를 영위할 수 있는 금액을 지원하는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freshwa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