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오태완 의령군수가 농공단지를 지역의 산업과 문화 공단으로 탈바꿈하고 의령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농공단지를 전면 대개조하겠다는 구상을 4일 밝혔다.
![]() |
의령 부림일반산업단지 조감도[사진=의령군] 2021.08.04 news2349@newspim.com |
지역낙후도 170개 시·군 중 전국 133위(2020년, KDI), 소멸 위험도 전국 14위(2019년, 한국고용정보원)로 지역 존립 자체의 위기를 겪고 있는 의령군이 농공단지 활성화를 통해 생존의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의령지역 농공단지는 현재 동동·정곡·부림·봉수·구룡 5개소로 80여 개 기업과 13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가 하면 농공단지 대부분이 단지 조성 후 30여 년이 지나 노후화에 따른 기능 저하와 시설 설비 수요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군은 먼저 의령 농공단지 활성화 기본 구상에 비전과 목표를 정하고 정책 요인을 도출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정했다.
복합문화센터, 혁신지원센터 건립을 통한 지역의 산업 거점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휴폐업공장 리모델링을 통해 의령의 특산물 판매,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고, 의령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특화된 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할 계획이다.
농공단지를 의령군 전략 산업기반 구축 사업의 하나로 조성 중인 '부림일반산업단지'와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온다는 계획이다. 의령부림 일반산단은 부림면 대곡리 일원 35만㎡ 규모에 총사업비 466억 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조성된다.
본격 준비에 앞서 군은 이미화 의령군 부군수를 단장으로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를 전격 방문한다.
오태완 군수는 "농공단지를 활성화하는 것은 의령의 운명을 결정 짓는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면서 "의령형 농공단지가 경남 농어촌 혁신 성장 거점화로 기능하는 데 큰 역할을 해보이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