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인턴기자 = 한국 남자 에페 대표팀이 올림픽 첫 단체전 메달을 획득했다.
박상영(26·울산시청), 권영준(34·익산시청), 마세건(27·부산시청), 교체선수 송재호(31·화성시청)로 구성된 에페 대표팀은 30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45대42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30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남자 에페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중국에게 로 승리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은 경기에서 승리한 뒤 관중과 국민에게 큰절하는 선수들과 코치의 모습. [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07.30. parksj@newspim.com |
마지막 9피리어드에서 승부가 갈렸다. 박상영이 동 차오와 경기에서 먼저 득점하며며 35대34로 역전했고 이어 꾸드블과 공격 득점이 이어지며 37대35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연속 꾸드블과 공격으로 종료 1분을 남겨두고 40-37로 한발 더 앞섰다. 이후 30초 동안 치열한 공방이 오가며 42대39가 됐고 꾸드블이 이어지며 45-42로 경기를 끝냈다.
이번 동메달은 남자 에페 사상 첫 단체전 올림픽 메달이다. 한국 펜싱은 올림픽 단체전에서 남자 사브르(2012 런던, 2020 도쿄 금메달), 여자 에페(2012 런던, 2020 도쿄 은메달), 여자 플뢰레(2012 런던 동메달)가 메달을 수확했다. 여기에 남자 에페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간판 박상영은 두 대회 연속 메달을 얻었다. 박상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 '할 수 있다'의 기적을 이루며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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