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대권 도전을 선언한 국민의힘 김태호 국회의원은 2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계산하는 모습으로 비쳐서서는 안된다. (입당은)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경남도청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의 국민의힘, 그 가치에 대해서 이미 뜻을 같이하고 있다는 걸 말씀하셨기 때문에 입당을 미룰 필요가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이 28일 대권도전 선언후 처음으로 경남도청을 방문해 기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2021.07.28 news2349@newspim.com |
그는 "자칫 이렇게 계산하는 듯한 모습은 지도자다운 모습이 아니다"라며 "그건 국민이 판단할 것이다. 제가 판단할 때는 하루라도 빨리 들어오는 게 지도자다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공존정치 1호 공약'으로 87년 체제 종식을 위한 개헌도 제시했다.
그는 "국민적 선택이 이루어진다면 여야 대표 또 각계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공정 콘퍼런스를 가동해 거기서 나온 개헌안을 2024년도 총선 때 국민투표를 붙여서 거기에 근거해 새로운 출발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례대표제 폐지와 중대선거구제 전환, 국회의원 임기 4년에서 2년으로 단축 등을 대선 공약으로 내놨다.
이준석 당 대표에 체제 출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이준석 자체가 변하고 선택됐다는 것이다"라며 "변하고 또 그동안의 행보로 봤을 때 기존의 어떤 기득권의 어떤 논리하고는 다른 그런 국민적 신선감을 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의 출범은 전체 향후 대선으로 가는 밑거름이 저는 훌륭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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