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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중국 빅테크 규제·FOMC 앞두고 일제히 하락 마감

기사입력 : 2021년07월28일 02:15

최종수정 : 2021년09월10일 02:38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9포인트(0.54)% 내린 458.6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99.85포인트(0.64%) 하락한 1만5519.13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6.68포인트(0.71%) 빠진 6531.92,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9.35(0.42%) 하락한 6996.08에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중국 주식의 급락과 레킷벤키저의 마진 경고가 패션 강자 LVMH를 포함한 기업들의 강력한 실적 업데이트를 상쇄하면서 추가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제조업체와 소매업체가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과 유럽의 어닝 시즌에 대한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중국의 기술 부문에 대한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시장의 매도세가 가중됐다.

중국 기술 대기업 텐센트의 지분을 보유한 네덜란드 회사 프로서스는 중국 주식이 수개월 최저치로 하락한 후 2020년 5월 이후 8.6% 하락하여 새로운 최저치를 기록했다.

라이솔 제조업체인 레킷(Reckitt)은 비용이 상승하고 실망스러운 2분기 매출 성장을 기록하면서 마진에 대해 경고한 후 2020년 3월 이후 7.1% 하락했으며 최악의 날을 보냈다.

포르테 증권사의 영업 트레이더인 키스 템퍼튼(Keith Temperton)은 "레킷과 같은 글로벌 강국의 인플레이션 발언이 영국 시장을 뒤흔들었다"고 밝혔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레피니티브 IBES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지금까지 보고된 STOXX 600개 기업 중 64%가 이익 추정치를 넘어섰다. 일반적인 분기에 51%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한편, 시장은 이날 시작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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