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뇌질환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경두개 직류자극기(tDCS)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에 대한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뉴로핏 잉크'는 전기자극을 통해 뇌졸중, 우울증 등 뇌질환의 증상을 개선하거나 치료하는 비침습형 전자약이다. 뇌질환 tDCS 치료는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치료와 병행했을 때 치료효과를 높이고 약물 내성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으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적이 없는 등의 이점이 검증돼 주목받고 있는 치료방법이다.
[로고=뉴로핏] |
뉴로핏은 국내1호 뇌영상 치료설계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인 '뉴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과 '뉴로핏 잉크'를 결합해 뇌질환 치료 설계 및 수행이 가능한 뇌 정밀자극 플랫폼을 구축했다. '뉴로핏 테스랩'은 뇌 자기공명 영상을 이용해 실제 뇌와 유사한 컴퓨터 뇌모델로 복원한 뒤 전기자극 시 생성되는 전기장 분포를 계산한다. 이를 통해 환자의 뇌 구조를 고려해 목표영역을 정밀 자극하는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뉴로핏은 향후 전기자극뿐만 아니라 자기자극(TMS), 초음파, 방사선 치료 등 다양한 뇌질환 치료 설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공동 창업자인 김동현 뉴로핏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존 경두개 직류전극자극 치료기기는 환자의 뇌 구조차이로 인해 치료효과가 일정하지 않은 단점이 있지만 '뉴로핏 테스랩'과 '뉴로핏 잉크'를 결합한 뇌정밀자극플랫폼을 활용하면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뇌정밀자극 플랫폼을 통해 뇌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과 이를 치료하는 의사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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