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국채 수익률이 이틀 째 반등했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시각 현재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7.9bp(1bp=0.01%포인트) 상승한 1.288%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은 7.7bp 뛴 1.946%를 나타냈고 2년물 금리는 1.4bp 오른 0.208%를 가리켰다.
국채 시장은 코로나19의 델타 변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번 주 초 10년물 수익률이 1.15%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미국 주식 시장은 전일에 이어 이날 추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델타 변종에 대한 우려와 그것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지나쳤을 수 있으며 수익률이 하방으로 오버슈트하게 했을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날 미국 재무부는 20년 만기 국채를 240억 달러에 매각할 계획이다.
벤 제프리 BMO 캐피탈 마켓 분석가는"이날 재무부의 20년 만기 240억 달러 경매는 약간 부드러울 것 같다"고 예상했다.
BofA 글로벌 리서치(BofA Global Research)에 따르면 10년물 수익률의 반등은 월말까지 조금 더 여유가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주 블랙 먼데이 당시 채권 랠리는 과매수 조건과 8월 초까지 1.35%, 아마도 1.42%까지 반등한 다는 몇 가지 주목할만한 신호를 촉발했다는 평가다.
폴 시아나 BofA 전략가는 "200일 이동 평균을 포함한 모든 지지선을 하향 돌파한 것은 2분기 수익률 최고점 이후 조정이 아니라 수익률 하락세를 선호한다"며 "지금은 예상보다 더 강력한 반전을 위한 인상적인 지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7월 말 및 또는 8월 초에 더 높은 수익률이 발생하면 금리의 최근 궤적에서 독특한 패턴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는 머리와 어깨의 오른쪽 어깨 모양처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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