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시작된 이후 지난 20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17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세종시에서도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가족·친구·군인·외국인이 감염됐다.
이로써 세종시 누적 확진자는 660명으로 늘었다. 시는 이날 수도권에서 시작된 4차 대유행의 풍선효과가 확산되는 것으로 판단해 오는 22일부터 방역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전북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사진=뉴스핌 DB] 2021.07.21 lbs0964@newspim.com |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655번(20대)과 656번(10대 미만)은 지난 19일 감염경로를 모른채 확진된 651번(20대) 가족으로 각각 지난 15일과 19일 증상이 나타났다.
660번(10대 미만)은 656번 친구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동거가족 4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657번(20대)은 군인으로 논산 육군훈련소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16일부터 군 시설에 격리 중이다. 15일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16일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659번(30대)은 같은 외국인으로 지난 19일 확진된 653번(20대)을 접촉해 20일 증상이 나타났고 검사 결과 확진됐다.
658번(10대)은 지난 18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고 동거가족 3명은 검사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오는 2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풍선효과를 억제하며 휴가철 확산을 막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
이번 조치로 식당·카페·유흥시설·홀덤펍·홀덤게임장·콜라텍·무도장·노래연습장은 24시까지 운영이 가능하며 100인 이상 모이는 집회·모임·행사는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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