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 진주혁신도시 고등학교 설립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는 20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혁신도시에 고등학교 설립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추진위원회는 "진주혁신도시는 2021년 6월 말 기준 평균연령이 33세로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교육환경이다"고 설명했다.
[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진주혁신도시 고등학교 설립 추진위원회가 20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혁신도시 내 고등학교 유치를 촉구하고 있다. 2021.07.20 news_ok@newspim.com |
그러면서 "당초 계획됐던 고등학교 한 곳이 아직 유치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과밀 학급 문제와 중학교 학생들의 지역 외 고교 진학으로 인한 교통 불편 등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현재 혁신도시에는 초등학교 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가 위치해 있다.
이어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큰 관심사는 교육이며 고등학교 유치가 정주여건 개선 요구 사항 1순위로 자주 제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남도교육청은 "고등학교 신설은 진주시 전체의 장기적인 학생 수 변동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는 사항이다"며 불가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현재 혁신도시 내 유일한 고등학교인 진양고의 수용 가능 학생 수는 812명이다.
충무공동 소재 학년별 학생수 추이를 살펴보면 현재 중2가 고등학교 진학하는 2023년 현원 기준으로 고등학생 수가 1023명에 달하며 2025년에는 1539명으로 진양고 수용인원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다.
경남진주혁신도시 고등학교 설립추진위원회는 7월 말까지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8월 첫째주 교육부를 방문해 서명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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