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동구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에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5개 자치구 최초로 상시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동구 상시 선별진료소는 국‧시비 등 4억 1000만원을 투입해 보건소 1층 물리치료실(126㎡)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오는 22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동구는 그동안 간이형태의 음압 텐트와 컨테이너를 활용한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왔으나 이번에 개소하는 상시선별진료소는 양·음압 중앙제어시스템 및 자동 환기, 냉난방 시스템을 갖췄다.
음압선별진료소 [사진=장성군] 2021.07.20 kh10890@newspim.com |
접수·안내실, 진료실, 검체실, X-ray실, 의료 폐기물실 등의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의료진과 방문 검사자 모두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음압실은 선별진료소 안에 있는 공기를 밖으로 내보낼 때 헤파필터를 통과하게 해 바이러스 등 병원균을 걸러주고, 선별진료소에서 내부 공기 흐름을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선별진료소 개소로 검사자들은 최소한의 동선으로 짧은 시간에 안전하고 신속한 검사가 가능해졌다.
의료진들 또한 폭염, 장마, 혹한 등 외부 기후 영향을 덜 받는 환경구축으로 업무 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동구는 기대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보건소 음압 선별진료소 설치를 통해 코로나19 및 각종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전국적인 코로나19 대확산 속에서 지역사회 감염 방지를 위해서 강화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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