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있는 사드르시티의 시장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당했다.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소속대원 한명이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라크 바그다드 동부 사드르시티의 우헤일랏시장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이슬람 희생재 명절인 '이드 알아드하'를 하루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찾은 시점이라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6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중 중상자도 많아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현지 소식통은 폭발로 여성과 어린이들도 피해를 당했으며 일부 상점들이 불에 탔다고 전했다.
이라크 보안군은 이번 사고를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는 이날 군 수뇌부와 긴급회의를 열고 이번 폭탄테러 대응을 논의했다.
IS는 텔레그램 메신저 채널을 통해 소속 대원 한 명이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라크 사드르시티 시장의 차량 폭탄테러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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