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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지배구조 개선안 '3월 주총'에 발표···금융당국, 노림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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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후보 확정시 주총서 부결 전례 없지만, 긴장감 높아져
"개선안으로 압박 느낀다면 의미있다", 자율적 개선 문 열어
불투명한 승계구조 개선 의미있지만, 금융사 자율성 훼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차기 회장 후보 선출 작업을 마친 신한금융지주, BNK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가 각각 회장 선출을 위한 최종 관문인 정기 주주총회를 오는 3월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지배 전반에 걸친 고강도 점검과 제도 개선 결과를 3월에 발표하기로 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금융지주 회장 후보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통해 사실상 확정되면 주주총회에서는 형식적인 승인 절차만 거치는 것이 관행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이 공식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금융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지난 16일에 개최된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 TF 첫 회의. [사진=금융위원회]2026.01.19 dedanhi@newspim.com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내 8대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관련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의 핵심은 회장 선출 과정의 투명성과 독립성, 후보 검증 절차의 실효성,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책임 구조 등이다.

금융위원회는 이와 함께 민·관·학이 모두 참여하는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제도 개선에도 착수했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사 지배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미 지난해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만큼 예고된 수순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TF를 통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다양성 제고 ▲경영 승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해결 ▲성과 보수체계의 합리성 제고 ▲낡고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TF논의를 거쳐 오는 3월까지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법률 개정이 필요한 제도개선 사항은 이를 반영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시점이다. 신한·BNK·우리금융지주는 모두 3월 중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금감원의 현장 점검 결과 발표와 금융위원회의 제도 개선안이 금융지주사들의 주주총회 이전에 발표될 경우 금융지주들로서는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역대 금융지주에서 이사회가 선출한 회장 후보가 주주총회에서 부결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압박이 주총 직전까지 이어질 경우, 주주들의 판단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대한 조속히 개선안을 만들 것이고 제도화하겠다는 것"이라며 "3월에 몇몇사들이 이벤트가 있는데, 이 개선안으로 인해 압박을 느끼는 곳이 있다면 그것 역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금융지주사들이 자율적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이루거나, 회장 후보를 재검토할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금융권에서는 당국의 개선안 발표 시점과 내용에 따라 일부 금융지주가 후보 교체를 고려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금융지주사들은 금융당국의 움직임에 긴장하고 있다. 한 금융지주사 관계자는 "회장 후보 선출 절차가 끝났지만, 최근 분위기로 보아 완료됐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금융권에서는 당국의 이번 움직임을 두고 평가가 엇갈린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회장과 인연이 있는 인사가 사외이사가 되고, 이를 통해 회장의 장기 집권이 가능한 상황이 된다는 점에서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금융지주의 불투명한 승계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긍정적 평가다. 반면, 한편에서는 주주총회를 앞둔 시점에서의 제도 개선 추진이 자칫 금융사의 자율성과 경영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회장 후보 교체 가능성이 현실화될 경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공익적 목표와 개별 금융사의 경영 자율성 사이에 어떻게 균형점을 찾을지가 관건이다. 3월 주주총회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당국의 현장 점검 결과와 제도 개선안이 어떤 수위와 방식으로 제시될지에 따라 금융권의 지배구조 개선 방식이 달라질 전망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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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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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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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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