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한이 핵무기 제조를 위해 영변 핵시설에서 생산한 고농축 우라늄 규모가 540kg 일 것이란 전직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의 주장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 게재한 북한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 분석화면. [자료사진=분단을 넘어 홈페이지 캡처] |
IAEA 사무차장 출신의 올리 하이노넨 스팀슨센터 연구원은 지난 16일(현지시간)자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 기고문에서 이같이 추산했다.
하이노넨은 지난해 말까지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생산 역량이 최대 705kg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원심분리기 교체 작업 등 여러 요인을 감안하면 실질 생산량은 540kg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간 고농축 우라늄 생산능력은 150~160kg 정도로 예상했다. 이는 핵탄두 6개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북한은 20여개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의 고농축 우라늄을 보유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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