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내년 세계 원유 수요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기구는 이날 낸 월간 보고서에서 오는 2022년 원유 수요가 하루 9986만배럴(bpd)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보다 약 3.4%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평균 수요는 9998bpd였다.
OPEC은 세계 원유 수요가 계속 증가해 내년 하반기에는 평균 1억bpd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에는 "2022년에 세계 경제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있다"며 "특히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서 백신 접종 프로그램, 효과적인 치료제와 자연면역 형성에 속도가 붙어 코로나19 확산 통제가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구는 정부 경기부양책과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진다는 전제 하에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4.1%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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