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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미래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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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출신 정통 엔지니어
현대모비스 취임 때부터 임직원의 '변화' 강조
'안전 최우선 경영'도 조 사장 의지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현대모비스를 미래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키우고 있다. 단순히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부품사를 넘어,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등까지 아우르며 보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조 사장이 주목한 것은 바로 사람이다. 전통적인 완성차 회사와 비(非) 완성차 회사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격전을 피할 수 없는 만큼, 결국 현대모비스의 임직원을 모빌리티 전문가로 도약시키겠다는 굳은 의지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에 현대모비스가 전기차 PE(Power Electric System) 모듈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그룹 내 위상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조성환 사장 [사진=현대모비스] 2021.07.09 peoplekim@newspim.com

 ◆ 전기차 시장 성장에 현대모비스도 '새 기회'

조성환 사장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 출신으로,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통 엔지니어다.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현대모비스 R&D부문장 및 전장부문장(부사장), 현대오트론 부사장 등을 거쳤다.

조 사장이 현대오트론 재직 시,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등 미래차를 위한 SW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지향하는 미래차와 신사업에 들어갈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경험은 현대모비스로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면서 하드웨어(HW)와 SW를 결합해 사업 모델을 확대하기로 했다. 하드웨어 중심의 부품에 SW 기술을 높여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복안. 이미 수년 전부터 전 세계 정보통신(IT) 및 스타트업 기업과 손잡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자율주행·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등 미래 신성장 사업에 대한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그룹에서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아이오닉5 등 전기차를 국내는 물론 미국 등에서도 생산할 방침이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완성차 공장에 PE 모듈 시스템을 공급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현대모비스의 해외 사업 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분석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시장은 올해 110만대에서 2023년 250만대, 2025년 420만대로 예측되고 있다.

전기차는 현대차 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로서도 미래 사업 확대를 위한 기회가 되는 셈이다. 전기차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핵심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사장은 올 1월 취임 인사말에서 "전자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진화된 독자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선행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주요 원천기술에 대한 기술 자립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친환경 핵심부품의 기술 경쟁력도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모비스가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카 엠비전 X [사진=현대모비스] 2021.03.31 peoplekim@newspim.com

 ◆ 미래차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결국은 '사람'

자동차 업계에서는 하드웨어가 눈에 보이는 부품이라면, 소프트웨어는 프로그램 등으로 눈에 안 보이는 기술로 비교하고 있다. 자동차가 첨단화·지능화되면서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가고 있다. 예를 들어 같은 전기차더라도 소프트웨어에 따라 주행성능과 전력 소비 등이 달라진다.

소프트웨어 기술은 사람에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조 사장이 올 1월 취임 때부터 임직원의 변화를 강조한 이유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현대모비스의 첫 단추로 조직 문화를 택한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경영 방침을 '자기주도형 인재를 중심으로 한 전사적 변화 실행'이라고 정했다.

임직원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혁신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결국 임직원 역량에 따라 좌우될 것이란 조 사장의 생각이 반영됐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완성차 회사와 비(非) 완성차 회사의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견된 만큼, 인재 경쟁이 될 것이란 게 중론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에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부품사의 위상과 지속가능성이 결정된다"며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 융복합이 가능해져야만 단순 부품 공급자가 아닌 핵심 사업 파트너로서 완성차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장선상에서 현대모비스가 '안전 최우선 경영'을 펼치는 것도 조 사장의 의지다. 안전이 기업의 미래 가치와 함께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는 그의 희망과 임직원의 기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사고 등 산업 안전은 물론, 전사 차원의 안전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 오는 2025년까지 자동차 업종 글로벌 수준인 ISRS(International Safety Rating System) 레벨 6를 목표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향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 관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목표 수준을 점진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임직원의 안전과 함께 자기주도형 인재는 결국 임직원들의 미래 역량을 더욱 높여 미래 모빌리티 전문가로 육성해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 같은 변화는 현대모비스는 물론 현대차그룹에도 점차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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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탄 차량 전복·체포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또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에 연루돼 체포됐다.  미국 ABC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2026.03.19 psoq1337@newspim.com 사고는 이날 오후 2시를 넘긴 시점에 발생했다. 우즈가 몰던 차량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우즈의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음주 또는 약물 영향 아래 운전을 했다고 의심했고, 곧바로 체포했다. 현재까지 우즈가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약물 복용에 따른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우즈의 교통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장기간 재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과속과 운전 부주의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음주나 약물 정황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또한 우즈는 2017년에도 DUI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도로변에 정차된 차량 운전석에서 잠든 채 발견됐으며, 진통제 복용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의 처분을 받았다. 우즈는 지난해 9월 일곱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후 선수 생활 연장을 준비해 왔다. 우즈는 다음달 9~12일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해 열리는 아일랜드 라이더 컵의 미국 단장직 승낙 여부도 이달말까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3-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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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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