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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최재형 부친상 빈소 찾아…"당연히 와야 할 자리, 정치 이야기 없었다"

기사입력 : 2021년07월08일 17:10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17:24

정치적 공감대 질문에 "많이 나간 추측"
최재형 "앞으로 나아갈 길 생각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고(故)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빈소를 찾았다. 최 대령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으로 1950년 대한해협해전에서 활약한 6·25 전쟁 영웅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최 대령의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연히 와야할 자리"라며 "정치와 관계 없이 6·25 때 나라를 지키신 모든 국민들이 존경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 빈소 조문을 위해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2021.07.08 photo@newspim.com

특히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 전 총장과 최 전 감사원장의 첫 만남에 관심이 쏠렸다.

윤 전 총장은 최 전 원장과 어떤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 "인사만 나눴고, 조문을 오신 분들과 일상적인 이야기만 했다"고 답했다.

그는 최 전 원장과 정치적인 공감대가 커졌느냐는 질문엔 "그건 너무 많이 나간 추측"이라며 "그런 것은 전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여권의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일본 후쿠시마 해양오염수 배출에 관한 입장을 밝히라고 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와 공조해서 오염수 배출과 관련해 투명한 검증과 설명을 촉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지난해 국정감사 때 정부 기관들의 검토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나온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올해 입장이 바뀌었는데, 그렇게 해서는 상대 국가에 강력한 촉구를 하기가 어렵지 않겠느냐"라며 "지금이라도 국제사회와 공조해서 투명한 검증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과의 비공개 만찬 회동이 이 지사의 공세를 암시한다는 해석에 대해 "오래 전부터 여러가지 조언을 듣기 위해 약속했던 자리"라며 "특별히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윤 전 총장이 장례식장을 떠난 뒤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최 전 원장은 '윤 전 총장과 어떤 대화를 나눴나'라는 질문에 "조문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힘 인사들이 조문을 많이 온 것에 대해선 "오늘 이 자리에서 그런 말씀을 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며 "오늘은 저희 아버님을 기억하고 기리는 자리다.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다.

최 전 원장은 대한민국을 밝히라는 최 대령의 유언에 대해 "이 자리에서 그런 말을 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며 "제가 나갈 길들에 대해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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