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무안군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 소득 작물로 오크라와 공심채 등 아열대 작물을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다문화 가족의 증가로 아열대 채소와 과일의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고, 온난화로 인해 아열대 작물 재배면적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아열대채소 공심채 [사진=무안군] 2021.07.07 kks1212@newspim.com |
7일 군에 따르면 무안군 아열대작물 재배면적은 약 2ha로 오크라, 롱빈, 백향과 등 9개 품목을 재배하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농가들에게 1억 89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현장기술 지도를 실시하는 등 아열대작물 재배 면적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제면에서 아열대채소를 재배하는 김종근 씨는 기후변화대응 아열대작물 육성시범사업을 통해 비닐하우스 5동을 지원받아 오크라, 공심채, 롱빈, 여주, 차요테, 태국가지 등 다양한 아열대 채소를 재배하고 있다.
무안에서 재배된 아열대 채소는 관내 마트와 페이스북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에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 외국인들에게는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고향 음식으로써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김산 군수는 "기후 온난화로 인한 재배지역 변화에 대응하여 농가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아열대작물 소득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kks12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