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대선주자, 부동산 정책은…이재명 '기본 주택과 투기 강력한 제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급 확대 모두 공감했지만, 세부 의견 서로 달랐다
이낙연 무주택자 반값 아파트, 정세균 공급 대폭 상승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은 핵심 정책 이슈인 부동산에 대해 공급 확대를 주장했다. 다만 해법은 저마다 달랐다.

후보들은 지난 6일 저녁 MBC 100분 토론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부동산 문제로 국민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점 거듭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역시 국무총리를 지낸 정세균 전 총리 역시 "문재인 정부의 국무총리를 지낸 사람으로서 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주택 문제는 근본적으로 방향을 잘못 잡은 측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6일 서울 상암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합동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이낙연, 추미애, 박용진, 최문순, 정세균, 양승조, 김두관 후보. 2021.07.06 photo@newspim.com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주거 정책 방향은 옳았다"면서도 "섬세하지 못했다. 운이 나빴다"고 평가했다.

후보들은 모두 공급 확대 입장을 보였지만 세부적인 항목에서는 달랐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의 공약인 기본주택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공공택지에 주택을 로또 분양해서는 안된다. 공공임대로 평생 살 수 있도록 역세권 주변에 좋고 넓은 평수의 아파트를 지으면 된다. 이런 기본 주택을 대량 공급하면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투기에 대한 강력한 제한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비주거용 투기 자산은 조세와 거래 제한으로 부담이 되게 해야 한다"면서 "불필요한 부동산은 가진 고위 공직자는 승진이나 임용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위권인 이낙연 전 대표는 "'무주택자에게 희망을, 1주택 실소유자에게는 안심을, 다주택 투기자들에겐 책임을'이라는 3원칙을 가지고 있다"면서 "청년 등 무주택자들에게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고 50년 만기 모기지 제도도 제안했다. 공공임대아파트도 현재 7% 수준을 단계적으로 20%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이 된다면 국토교통부를 주택부와 다른 것으로 분할하거나 주택부를 우선으로 하는 주택부 신설 방침"이라며 "주택 정책이 일과노디게 유지되고 좀 더 주도적으로 일관된 주택 정책을 펴겠다"고 약속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공급 폭탄이라고 할 정도로 공급을 대폭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이 된다면 5년 동안 280만 호 정도의 주택을 공급하겠다. 130만호는 공공, 150만호는 민간에서 공급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정 전 총리는 "주택 가격이 안정되면 이후 세제나 금융시스템도 정상화할 수 있다"며 "공급 대폭 확대가 가장 중요한 정책"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6일 서울 상암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합동 토론회에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양승조,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최문순 정세균 후보. 2021.07.06 photo@newspim.com

추미애 전 장관도 "신규 공급을 확 늘리고 주택 가격을 확 낮추겠다"면서 택지의 조성 원가 연동제를 시행하겠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이와 함께 "지난해 주택임대차보호 3법이 통과됐지만, 집주인이 살겠다고 하면 집을 내줘야 한다"며 "이런 것을 확실하게 고쳐서 임차인의 주거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집을 적극적으로 어디에 공급할 것이냐가 핵심인데 김포공항 부지에 스마티시티 20만 호를 공급하고자 한다"며 "그렇게 해서 필요한 곳에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고 집이 없는 서민을 위해 근로자 월세 세액공제 제도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청년 주택을 대량으로 지어야 하는데 분양원가로 빠르게 지어서 공급해야 한다"라며 "공공재개발의 확대도 필요하다. 서울 시민들이 재개발을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가 많은데 이를 허용해야 하지만 조합 방식이 아닌 공공개발 방식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두관 의원은 "한국주택토지공사가 택지를 조성해서 직접 아파트를 시공해 분양하면 반값, 1/3 값으로 가능하다"며 "공급정책, 세제정책, 산업정책과 연동해야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데 수도권 일극 중심주의를 해체하고 자치분권 공화국으로 근본적 큰 틀을 바꿔야 부동산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3기 신도시 정책에 반대한다. 27만 개 3기 신도시가 성공할수록 4기 신도시, 5기 신도시가 나올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수도권 집중은 더 심화될 것"이라며 "민간 주택과 공공주택을 동시에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