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상승세' 이낙연 "지지율 변화는 늘 있다, 지금도 맹렬히 변화 중"

기사입력 : 2021년07월06일 17:51

최종수정 : 2021년07월06일 17:51

국민면접 1위·TV토론 자신감에 '필연' 캠프도 고무
후원자 2만8000여명, 후원액 14억원 가량 모집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 '필연' 캠프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국민 면접에서 1위를 차지하고 두 차례 방송 토론에서도 밀리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6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경선 과정에서 지지율 변화를 체감하는가"라는 질문에 "변화는 늘 있다. 지금도 변화가 맹렬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동안 이 전 대표는 여론조사 추이나 정무 판단을 묻는 질문에 "평론가의 몫, 기자의 몫"이라며 답을 피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캠프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다. 이낙연 캠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후원계좌를 연 이낙연 후원회는 6일 오전 기준으로 누적 후원자 2만8000여명, 후원액 약 14억원을 모았다. 캠프 공보단장을 맡은 정운현 전 비서실장은 "여론조사가 전부는 아니다. 꿈틀대는 바닥민심은 다르다"라며 "진짜와 가짜가 드러나면서 선거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6일 오전 토지공개념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국회 소통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1.07.06 leehs@newspim.com

캠프 측은 예비경선까지 4차례 진행되는 TV토론 덕을 봤다고 자평한다. 당초 TV토론이 시작되면 달변인 이재명 지사 우세로 흘러가리란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두 차례 TV토론에서 이 지사는 자신을 향한 공격을 날카롭게 받아치지 못했다. 특히 정세균 후보의 '스캔들' 질문에 대해 "바지를 내릴까요"라고 말한 것을 두고서도 "적절한 답변이 아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캠프 분위기는 이낙연 전 대표에게도 반영됐다. 이 전 대표는 지난 5일 출마선언 이후 한층 표정이 밝아졌고 목소리 톤도 바뀌었다. 캠프 관계자는 "미리 준비해둔 공약과 후보의 품격 이미지 덕을 보는 것 같다"면서도 "이 전 대표도 작심한 듯 태도를 바꿨다"라고 말했다.

최근 이낙연 캠프에 합류한 한 초선 의원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 전 대표가 상당히 까다롭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실제로 함께 일해 보니 그렇지도 않았다"라며 "올해 초 '사면론'과 4·7 보궐선거 패배 이후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점차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 상승세는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난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3~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물은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낙연 전 대표는 12.5%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이재명 지사는 26.3%로 조사됐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만 따져본다면 이 전 대표 상승세는 완연하다. 이 전 대표는 지난 6월 19~20일 여론조사 대비 6,9%p가 오른 반면 이재명 지사는 8.7%p 내렸다. 이 전 대표가 그동안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적잖은 성과라는 내부 평가다. 

또 본경선 1위와 2위의 결선투표 가능성도 높아졌다. 민주당 대선특별당규는 과반득표자가 없을 시, 1위와 2위 득표자의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이 전 캠프 측은 "본경선 진출자가 6명에 이르고, 또 적잖은 당원들은 이 지사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며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결선투표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