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 공동생활권 조성 토대 마련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정부가 6일 발표한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경남도 9개 광역교통망 사업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반영됐다고 밝혔다.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년~2025년)에 반영된 부산‧울산권역 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경남도에서 제안한 ▲부산(노포)~양산(웅상)~울산(ktx역) 노선과 ▲부울경 순환선인 창원~김해(진영)~양산(물금·북정)~울산(ktx역) 2개 노선이 지난달 29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어 동시에 반영되었다는 점이다.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된 경남도 사업[사진=경남도] 2021.07.06 news2349@newspim.com |
하나의 생활권을 광역철도로 연결해 지역 간 순환 교통망을 구축하게 되어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토대를 마련했다.
환승시설 사업으로 부전~마산 간 전동열차 종착역이 될 '마산역 환승센터'와 양산도시철도의 환승거점 기능을 할 북정역 환승센터, 사송역 환승센터 조성사업 3건이 반영되었다. 광역‧도시철도와 시내‧마을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 간의 연계 환승으로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다.
이 외에도 도심 교통 혼잡 개선과 산업 물류수송 기능 효율화를 높이기 위한 창원 내서읍, 김해 진영 금봉마을, 장유, 창녕 4곳의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도 이번 제4차 시행계획에 반영되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도는 내년부터 추진 예정인 양산 북정역·사송역 환승센터 조성사업에 설계비로 국비 2억2000만원을 요청하는 등 본격적으로 광역교통망 확충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경남도가 제안한 광역교통망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동남권 메가시티를 통한 경제공동체 구현의 밑거름이 되는 광역교통체계 구축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며 "경남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도민의 교통편의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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